‘불혹’ 맞은 KMI …해양수산 연구 40년, 함께 만들 40년
‘불혹’ 맞은 KMI …해양수산 연구 40년, 함께 만들 40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4.05.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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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기념행사 성료

[현대해양] 해양수산 정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KMI는 지난 430일 부산 본원 및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KMI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부산 영도구 해양클러스터에 자리 잡고 있는 KMI 청사(오전)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오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오전 식전행사에서는 직원 포상,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연결망 개통식, 행정박물 관람, 전광판 제막식 및 기념 식수식이 이어졌다. 특히 Port-MIS는 우리나라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발생하는 선박 입출항, 화물반출입 등을 위한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Port-MISKMI 간에 직접적인 연결망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상시적인 모니터링 및 현황 분석을 통한 현장감 있는 정책 연구가 가능할 것이며 긴급한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관계부처의 요구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기념토론회와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토론회는 IMO(국제해사기구) 임기택 명예사무총장이 해양산업의 미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연이어 KMI 김민수 경제전략연구본부장이 해양과 국가의 관계에 대하여, 그 첫 번째 고찰을 발표했다.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가 끝난 후 KMI 김종덕 원장을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김성범 해양정책실장 KMI 자문위원회 김인현 위원장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부사장이 토론자로 참석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앞으로 KMI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기념식은 40주년 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김종덕 원장의 기념사 및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축사,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종덕 KMI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종덕 KMI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종덕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KMI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전력을 다해 주어진 소명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해양수산업계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의 맞는 정책의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하고 있는지, 주어진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담론을 찾아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냉철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고 세계와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과거 40년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4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수산 정책연구기의 40주년을 축하한다며 해양수산 연구 씽크탱크로 앞으로 40, 100년의 역사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40년사 헌정 및 우수연구상 수여와 직원포상이 진행됐다.

한편, KMI1984년 한국해운기술원으로 최초 설립돼 해운산업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7년 현재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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